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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티켓 500만원 육박..."예매 추첨제" 검토중

블루버드45 2024. 4. 7.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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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콘서트 티케팅은 '피케팅'이라 알려져 있으며, 이 과정이 점점 치열해지면서 티켓팅에 실패한 팬들 중에서는 정가보다 더 높은 가격에 티켓을 재판매하는 사람들이 등장,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러한 사태를 해결하려 고민하던 중, 국민권익위원회는 유명 아티스트의 공연이나 주요 스포츠 경기에 대한 불법 암표 거래 방지를 위한 추첨제 예매 시스템 도입을 검토하게 되었습니다.

암표 거래가 문제가 되어 온 이유는 주로 법의 사각지대에 존재했기 때문입니다. 과거에는 '경범죄처벌법'에 따라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암표 매매에 대해서만 2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었으나, 지난해 개정된 '공연법' 시행 이후로는 온라인 상의 암표 매매에 대한 단속과 처벌이 가능해졌습니다.

 

이로 인해 매크로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티켓을 구매하고 추가 비용을 받아 재판매하는 부정 판매를 진행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받게 됩니다. 또한 스포츠 경기 입장권에 대해서도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었습니다.

이러한 법적 대응 외에도 업계는 암표 매매를 막기 위해 자체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가수 성시경은 매니저와 함께 암표상을 잡아내기도 하였고, 가수 장범준은 암표로 인한 문제로 공연 예매분 전체를 취소한 뒤, 현대카드와 협력하여 대체불가토큰(NFT) 티켓을 발행하였습니다.

 

아이유는 '암행어사' 제도를 도입하여 부정 거래를 목격하면 신고할 수 있게 하였고,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를 주관하는 라이엇 게임즈는 암표 거래를 신고하는 사람에게 취소된 티켓을 제공하기로 하였습니다.

일본과 다른 주요 국가들에서는 이미 티켓 배정을 위한 추첨제가 흔히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사후처벌에 대한 경우 대만에서는 원래의 가격보다 최대 50배의 벌금이 부과되며, 브라질에서는 최대 4년의 징역이나 원래 가격의 100배에 해당하는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7월에 세븐틴의 콘서트에서 추첨제를 통해 진행된 바 있지만, 그 결과로 무작위로 지정된 좌석에 대한 문제 등으로 불만이 제기되었으며, 이로 인해 추첨제에 대한 부작용도 지적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업계의 자정작용을 유도함과 동시에 제도 개선을 통해 암표를 근절하는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권익위 관계자는 "암표로 인해 입장권 가격이 상승하면, 이는 공연이나 경기의 실제 수요자인 일반 국민의 관람 기회를 박탈하며, 장기적으로는 문화체육산업의 성장을 방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라며, "업계와 함께 논의하여 합리적인 개선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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